조 루소: '일렉트릭 스테이트' 목소리에 AI 적용, 창의성 강화

러소 형제의 넷플릭스 신작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공개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현재 산업 환경 속에서 이 영화의 AI 사용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형제 앤서니와 함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공동 연출한 조 러소는 영화에서 AI를 활용한 보이스 변조 기법을 옹호했습니다. "이 기술은 틱톡 튜토리얼만 보면 10살 아이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라고 러소는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의 비판은 두려움과 오해에서 비롯됩니다"라고 러소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에 직면하면 과장되게 반응하죠. 실제로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AI를 보게 될 겁니다."

이 감독은 신기술 속에서 창의적인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AI는 우리가 '환각'이라 부르는 생성 상태에서 작동합니다. 정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중대 임무를 맡기진 않을 테니, 아직 AI 수술이나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지 않은 거죠. 하지만 창의적인 탐구에는? 놀라울 정도로 적합합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AI를 예술 표현과 근본적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보는 반면, 주요 스튜디오들은 이 기술을 적극 도입하려는 듯 보입니다.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는 2024년 7월 관객들이 콘텐츠 제작에서 AI의 역할에 무관심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로 칭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손으로 그리던 시절에서 CG로 넘어오며 더 저렴해진 게 아니라 더 나아졌습니다"라며 사란도스는 설명했습니다. "오늘날 이 산업에는 역대 최다의 애니메이터들이 종사 중이죠. 비용 50% 절감보다 품질 10%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냅니다."

모든 업계 관계자가 무비판적으로 AI를 수용하는 건 아닙니다. 마블은 최근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스 홍보물에 AI 생성 아트워크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지만, 한 이미지에서 의심스러운 해부학적 디테일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사이먼 스탤렌헤그의 2018년 일러스트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러소 형제가 연출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밀리 바비 브라운과 크리스 프랫, 오스카 수상자 다수 및 베테랑 배우들이 참여한 앙상블 캐스팅이 특징입니다.

IGN 리뷰는 이 영화에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며 "넷플릭스 알고리즘과 작업한 마블 최고 감독들이 만든 3억 달러 짜리 반(反) 이벤트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러소 형제는 앞으로 마블의 다음 두 편의 어벤저스 시리즈—어벤저스: 둠스데이(2026)와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2027)—연출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