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닌텐도, 복합적 반응 속 후쿠오카 매장 오픈

닌텐도, 복합적 반응 속 후쿠오카 매장 오픈

작가 : Zachary 업데이트 : Oct 05,2025

닌텐도는 2025년 말까지 일본 후쿠오카에 새로운 공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닌텐도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 교토에 이어 닌텐도의 네 번째 일본 내 공식 매장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매장은 일본 본토인 혼슈를 벗어난 첫 공식 매장으로, 일본 최남단의 주요 섬인 규슈의 후쿠오카시에 위치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X(구 트위터)의 일본 게이머들은 이 소식을 축하 메시지로 환영하며, 전국적으로 닌텐도 매장 확장을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최대 도시 삿포로를 다음 매장 후보지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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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차기 매장 위치로 나고야를 선택하지 않은 점에 실망을 표시했습니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아이치 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는 흥미롭지 않다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은 2016년 나고야 시민들이 자체 조사에서 도시 매력을 도쿄와 교토에 이어 3위로 꼽은 드문 사례 이후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나고야의 도쿄와 오사카 사이 중간 지리적 위치는 현지에서 "나고야 스킵핑"이라 불리는 현상을 낳았는데, 이벤트나 투어 코스에서 자주 제외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야토게메-챤 관찰 일기》 등 애니메이션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나고야는 올해 7월 개장 예정인 17,000석 규모의 신형 아레나 건설로 주목받으며, 이 시설이 스킵핑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규 닌텐도 후쿠오카 매장은 규슈 최대 철도枢纽인 하카타역 내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이 역은 혼슈와 연결되는 신칸센 노선이 지나며 후쿠오카 공항과도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로, 일본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닌텐도 상품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증가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닌텐도 공식 매장은 스위치 콘솔, 게임, 한정판 상품 판매 외에도 게임 시연회와 프로모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후쿠오카 매장은 차기 스위치 후속 기기 마케팅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번 확장은 지난주 개장한 미국 서해안 첫 플래그십 매장인 닌텐도 샌프란시스코에 이은 조치입니다.